커피잔을 비울 때쯤엔 분위기와 다르게 잔을 휘 둘러 흔들어 마시는 장면을 우리는 흔히 보게 됩니다. 마치 숭늉을 마시듯이 말이죠.
커피는 우리나라에서 자연 발생한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들어온 음료입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가능하면 전파되어 온 문화를 제대로 알고 익히는 것이 좋겠죠?

커피 에티켓

우리는 가끔 갓 내온 커피를 한보금 마시기에도 뜨거워 후루룩 불어 마시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며, 보는 사람도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약간 식기를 기다린 뒤에 마시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커피를 마실때 필요한 도구는 잔과 잔받침, 그리고 티스푼입니다. 스푼은 커피에 설탕을 넣거나 커피 크리머를 넣고 저을때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으로 커피를 떠먹어서는 안됩니다.



또 제사상의 밥에 숟가락을 꽂아 놓듯이 스푼을 컵에 세워두지 말아야 합니다. 팔을 움직이다가 스푼을 건드려 커피를 쏟을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잔을 들고 마실때에도 두손으로 컵을 감싸고 마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