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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을 수 없는 ´커피의 유혹´을 마신다.
작성자 카페지기 (ip:)
  • 작성일 2006-03-17 21: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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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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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을 “하루 유일한 식량”과 힘의 원천으로 삼으며 묵묵히 노년의 삶을 살아냈던 어부(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처럼 커피 한 모금에 우리는 고독을 위로받고, “사륵사륵/설탕이 녹는다.

/그 정결한 투신/그 고독한 용해/아아 심야의 커피/암갈색 심연을/혼자 마신다.”(<심야의 커피>)라고 노래하며 밤을 지새운 박목월 시인처럼 시심을 적시기도 한다.

중동지역의 예멘에 최초의 커피농원이 들어선 14~15세기 이래, 커피가 수많은 문인과 명사의 입 속에서, 가슴 속에서 음미되며 상찬받았던 것과 같은 이유이다.

프랑스 작가 타테랑은
"커피의 본능은 유혹, 진한 향기는 와인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키스보다 황홀하다.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사랑처럼 달콤하다”라며 커피보다 더 유명할 ‘커피예찬’을 바쳤고,

베토벤은 “60여 가지의 아이디어를 주는, 아침상에서 한번도 빠트린 적이 없는 좋은 벗”이라며 추켜세웠다.

“진짜 커피를 마실 수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북군을 증오”한 스칼렛(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게 커피는 삶의 가치였다.

들판 곡식의 잘 익은 기운들이 바람 되어 도시를 지난다. 하지만 저 먼 산조차 바라볼 시간이 없다. 달려가 ‘붕어빵 커피’ 한잔 들이키고 마저 발길을 재촉하기 바쁘다. 톰 행크스(영화 <유브 갓 메일>)처럼 “커피 전문점은 아마도 결정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 같다. 대, 중, 소 사이즈, 약한 것, 진한 것, 카페인, 디카페….

단순히 커피 한 잔뿐만 아니라 자아까지 발견하게 된다.”라고만 되뇔 것인가, 프랑스 문인 조르주 쿠르딘처럼 “커피를 바꾸는 것보다 종교를 바꾸는 것이 더 쉽다.
세상 사람들을 카페에 가는 사람과 가지 않는 사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이들은 서로 다른 정신세계를 지니고 있다. 그 중 카페에 가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그렇지 않는 사람들보다 훨씬 우월하다.”라고 되뇌어 볼 것인가,

“아, 커피맛은 정말 기가 막혀. 수천 번의 입맞춤보다 달콤하고, 맛좋은 포도주보다도 순하지. 커피, 커피를 난 마셔야 해. 내게 즐거움을 주려거든 제발 내게 커피 한 잔을 따라줘요~.” 여주인공 리센의 아리아(바하의 <커피 칸타타> 가운데)에 귀를 댄다.

그리고 커피 한 잔에 담긴 선인들의 단상을 외운다면 더디기만 한 가을, 부쩍 깊어지고 가슴마저 꽉 차겠다.
첨부파일 f11425985751.b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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